제목 [와인 이야기] 에어스테스 게벡스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날짜 2012-03-30

오랜 역사를 지닌 와인은 많다. 그러나 8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와인은 손에 꼽힌다. 

실제 문헌상에 존재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는 바로 독일의 슐로스 폴라즈다. 이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수도원에서 발견된 문헌을 통해 1211년에 왕가에 판매된 기록이 남아 있다. 

올해로 와인 판매 801주년을 맞은 슐로스 폴라즈는 중세시대부터 귀족이나 왕가에 판매된 귀한 와인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현존 독일 최고의 리슬링 와인 브랜드다. 

슐로스 폴라즈는 그전까지는 없었던 고급 와인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와이너리로 1728년 보존문서에 따르면 슐로스 폴라즈 와인 중에 특별히 선별한 포도로 만든 최상급 와인은 `카비넷 (Cabinet)` 이라 불리는 셀러에 따로 보관했다고 전해진다. 우리가 흔히 옷장이나 보관용 수납장으로 부르는 캐비닛이라는 단어의 유래가 바로 카비넷이다. 

슐로스 폴라즈는 `라인가우 플룻 (Rheingau Flute)`이라 불리는, 독일 다른 지역의 리슬링 와인병과 차별화된 특유의 병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병목부터 라벨 위까지 음각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했고 와인병 또한 에메랄드 색을 사용해 산화방지 기능을 더했다. 코르크 대신 독특한 유리 마개를 적용해 코르크 가루가 떨어져 와인의 맛이 변질되는 것을 막았다. 

슐로스 폴라즈의 최상급 와인인 슐로스 폴라즈 에어스테스 게벡스는 엄선된 최고의 조건에서 재배된 독일 상위 1%의 드라이 리슬링 와인이다. 에어스테스 게벡스라는 등급을 라벨에 표기하기 위해서는 독일 라인가우 지역의 최고급 포도밭에서 재배되는 드라이 리슬링과 피노누아 단 2 품종만 사용해야 하며, 모든 포도는 반드시 손으로 수확해야 한다. 

투명한 레몬 옐로 빛깔에 잘 익은 복숭아와 건과일 아로마를 지닌 풀보디 와인으로 풍부한 과실 아로마와 산도가 신선하면서도 무게 감 있게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포도가 생산되는 포도밭의 테루아를 잘 반영하고 있다. 드라이 와인이지만 특유의 리슬링만의 아로마와 풍미로 입안에 머금고 있는 내내 행복한 느낌을 준다. 가격 12만원.

유현희 기자 <도움말=금양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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